- 제목
- 29차 '옆자리를 드립니다!'
- 작성자
- 장애인먼저
- 작성일자
- 2016-12-05 16:13:42
- 조회수
- 7,265
2016. 11.16.(수) 수도여자고등학교 진행
< 30차 '옆자리를 드립니다!' 참여소감문 >
정말 새로운 기회 였던 것 같다. 평소에는 인사도 잘 안하고 지나쳤던 친구와 케이크를 만들다고 해서 어색하고 재미없진 않을까 걱정도 꽤 많이 했는데 전혀 필요치 않은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평소에는 잘 알고 지냈던 친구와 놀러 간 것처럼 편안하고 재밌는 시간이었고 평소에는 잘 알지 못했던 친구의 부분을 알게 되어 정말 많이 뿌듯했다.
특히 계속해서 말을 걸어주고 스스럼없이 재밌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주는 친구에게 많이 고마웠다. 덕분에 알게 된 것이 정말 많았고 어제는 친구와 카카오톡으로 대화도 조금 했다!
함께 케이크를 만들면서 느꼈던 점은 나와 다른 점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이야기를 들어보니깐 친구는 우리와 다를 바 없는 하루를 보내고 있었고, 가족들과 지내는 모습도,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은지도, 전혀 다른게 없었다.
우리와 다른 존재로 받아들이고 인식하며 무작정 좋지 않은 시선으로만 보는 것보단 보다 편하고 친구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조금 더 친밀감을 높이고 가까이 지냄으로써 멀어지지 않는게 중요할 것 같다. 평소에는 소심한 친구인 줄로만 알았던 친구의 이면적인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어 좋았고 같은 반을 하면서 나눴던 대화보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눈 것 같았다.
이 계기로 더 가까워져서 많은 점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