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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식개선 교육 자료와 각종 우수 작품집 등 장애인인식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발간된 자료입니다.

제목
2016년 5차 장애인권익증진 웹툰
작성자
장애인먼저
작성일자
2016-04-14 14:45:06
조회수
5,421
패이지
첨부파일
첨부파일 2016 장애인 권익증진 웹툰 5차.png (10.3 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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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힘내라! 우리오빠

언희: "필리핀 출신의 엄마와 지적장애 1급인 오빠.
나는 우리 가족이 부끄러웠어요.
엄마가 오빠만 챙기는 것 같아 불만도 많았죠.
하지만 이제는 오빠를 이해하고 도우려고 노력해요.
저는 이제 3학년이니까요!
우리 오빠는 세상 누구보다도 착해요.
하지만 저는 그마음을 자꾸 잊어버려요."

오빠: "으아아앙"
오늘 급식실에서 오빠가 큰 목소리로 엉엉 우는걸 봤어요.

오빠: "나 파프리카에 된장 찍어 먹을거야! 왜 못먹게해!! 왜!!"
친구1: "아니! 된장 짜니까 조금만 먹으라고!!"
친구2: "짠건 몸에 나빠!"

언희: 가서 도와주고 싶었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어요.
왜 마음과 몸은 따로따로 일까요?
오늘 학교에서 배려라는 덕목을 배웠어요.
'아... 우리 오빠에게 딱인 말이네!'
오빠반 친구들이 우리 오빠를좀 더 배려해 주면 좋을 텐데요.

언희: "오빠 친구들이 짠 음식 몸에 나쁘니까 말린거야.
친구들 맘도 모르고 그러면 안돼!"
물론 우리 오빠도요!!

언희: 늘 도움이 필요한 우리 오빠...
"나중에 엄마아빠 돌아가시면 우리 오빠는 누가 보살펴주지?"
가끔 그런 생각이 들면 정말 슬퍼져요...
사람들은 장애인의 날에만 장애인을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나는 오빠를 매일매일 챙기고 보살펴야 해요.
나는 오빠를 도와주는 마음을 사람들이 날마다 날마다 해주면 좋겠어요.
오빠처럼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매일매일 사랑해주면 좋겠어요.
나는 오늘도 나보다 더 작은 손을 가진 오빠와 손을 잡고 학교에 왔어요.
우리 오빠는 장애를 가졌어요.
매일매일 울지말고 씩씩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오빠: "연희야! 안녕! 오늘도 공부 열심히 해!"
언희: "오빠도 씩씩하게 잘 있어!!"
제 마음속의 오빠는 장애도 없고 씩씩한 멋진 오빠니까요!!

글 : 화순 사평초등학교 3학년 1반 임언희
그림 : 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