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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배려 멀지않아요

 

먼저 이름을 말한 다음 악수를 청하세요

남자아이 : "안녕하세요? 저는 OOO입니다. 악수해도 될까요?"

시각장애인 : "반갑습니다."

남자아이 : "정말 아무것도 안 보이시나요?"

시각장애인 : "시각장애인 중 전혀 시력이 없는 사람은 드뭅니다. 명암이나 색깔을 희미하게나마 구분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요."

 

길 안내 시에는 '여기', '저기' 등 애매한 표현을 삼가세요.

시각장애인 : "식당은 어디인가요?"

남자아이 : "직진해서 5m 간 후 오른쪽으로 돌아 10m에 있습니다."

 

지팡이를 든 손은 만지거나 잡아끌거나, 밀어내지 않습니다.

지팡이 반대편에서 반 보 앞에서 팔을 잡게 합니다.

반 보 앞에서 걷는 편이 좋습니다.

남자아이 :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자리에 앉을 때는 의자 등받이에 손을 갖다대고 확인 시켜주면 좋습니다.

남자아이 : "여기에요! 이 자리입니다."

 

식기의 위치와 내용물은 시계방향에 맞춰 알려주세요. 

남자아이 : "김치는 3시 방향에 있습니다. 피자는 12시 방향에 있어요."

 

돈은 건넬 때는 한 장 한 장 화폐단위를 설명합니다.

시각장애인 : "각자 얼마를 내면 될까요?"

남자아이 : "만 삼천원 입니다. 제가 지금 만원짜리 한 장과 천원짜리 세 장을 드리겠습니다."

 

안내견의 안내를 받을 때에는 방해가 되지 않게 피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장애인 :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이제 안내견과 가겠습니다."

남자아이 : "즐거웠습니다. 안녕히 가세요!"

 

글/그림 : 윤예림(인천광역시 간재울초등학교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