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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장애, 누구에게나 찾아 올 수 있어요

OO특수학교 앞

다정이 : "우리 동네에 저런 학교가 있다니.. 무서워.

어 같은 반이었던 사랑이다! 오랜만이네. 사랑아!"

사랑이 엄마 : "어머 다정아."

톡톡

사랑이 : "어 다정아 안..녕?"

다정이 : '어? 사랑이가 원래 말을 이렇게 느리게 했었나? 불러도 바로 대답도 안하구'

사랑이 엄마  : "사실은.. 우리 사랑이가 사고로 다치고 나서 귀가 잘 들리지 않는단다. 지금은 요 앞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어."

다정이 : "네?! 1학년때는 전혀 안그랬는데.."

사랑이 엄마 : "태어날  때 부터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사람도 많지만 사고나 병으로 태어난 이후에 장애를 얻는 사람이 더 많단다.

어머 늦었네. 다음에 또 보자 다정아!!"

사랑이 : "다정아.. 잘.. 가!"

다정이 : '특수학교나 장애인은 나와는 관계 없는 줄 알았는데.. 

나, 가족, 친구들도 장애인이 될 수도 있는지 몰랐어..'

장애인의 90%가 사고나 질병 등에 의한 후천적 장애입니다.

나, 나의 주변에도 찾아올 수 있어요.

글/그림 : 양지윤(대구 신성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