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17년 10차 장애인 권익증진 웹툰
- 작성자
- 장애인먼저
- 작성일자
- 2017-11-30 21:46:07
- 조회수
- 3,986
- 패이지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제목 - 영욱이
신나는 MT 가는 날!
친구1 : "아싸 영욱이랑 같은 조다!!"
친구2 : "길마스터 영욱이가 우리랑 같은 조라니!"
영욱이 : "나.. 잘... 모르는데"
친구1,2 : "안돼에!!"
이 친구는 영욱이. 길에 대해 정말 잘 알아서 친구들은 인터넷보다 영욱이를 더 믿는답니다.
다음날
영욱이 : "저기로 가면 돼. 그다음에는.. 그리고...~"
친구1 : "어라? 왜 모른다고 했던거야?"
영욱이 : "으..응.. 원래는 길을 몰랐었는데 너네가 슬퍼할 것 같아서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미리 길을 찾아봤어.."
중학교 때부터 3년을 함께 한 영욱이
사실, 장애인은 몸이 불편하거나 중얼거리거나 가만히 있지 못하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영욱이는 달랐어요. 조립도 잘해서 실수가 많은 제 회로도를 고쳐주곤 했죠.
자폐성 장애의 흔한 증상은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거나 특정한 것에 집중력을 보이는 것이라고 해요.
영욱이는 장애에 문외한이던 제가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해주었어요.
친구 2 : '장애인이라고 해서 남을 생각하지 못하는게 아니구나! 나보다 더 세심하잖아.?!'
영욱이는 앞으로도 잘 할 거에요.
장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바뀐다면 영욱이의 재능은 더욱 빛나지 않을까요?
글 : 김민지(서울 수도전기공업고 1학년)
각색/그림 : 강세라(청주 상봉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