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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자폐성 장애인에 대한 상황별 에티켓

어느 학교 새학기 첫날

남학생 : "야! 너 왜 내말 따라하는 거야?"

여학생 : "따라 하는거야? 따라 하는거야?"

선생님 : '앗! 저 아이는..'

남학생 : "그리고 그 손짓을 뭐야? 야 너 정말 나 놀리는 거니?"

여학생 : "아...아..."

선생님 : '이 이상 놔두면..' "잠깐 멈춰!"

여학생 : "멈춰! 멈춰!"

남학생 : "선..선생님"

선생님 : "이 친구는 널 놀리려는게 아니야.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는 법이 조금 다를 뿐이야.

너의 말을 메아리처럼 따라하는 것은 '반향어'란 것으로 무슨뜻일지 모를 때 그냥하는 표현이야.

오히려 너와 이야기 하고 싶다는 뜻이기도 해!

그리고 손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건 '상동행동'이란 것이야.

잦은 빈도로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으로 형태와 종류가 아주 다양해.

그러니까 이상하게 보고 놀리거나 화내선 안돼!"

남학생 : "아아.. 넵 선생님. 친구야 오해해서 미안해 우리 친하게 지낼까?"

여학생 : "친하게 지낼까?"

남학생 : "응!"

방긋.

글/그림 : 김진현(김해 신명초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