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2019 장애인 권익증진 웹툰 6차
- 작성자
- 장애인먼저
- 작성일자
- 2019-09-02 09:03:21
- 조회수
- 4,159
- 패이지
[알림] 시각장애인 웹접근성 보장을 위한 대체텍스트입니다.
제목 - 학교생활 에티켓
여학생 : 우리반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친구가 전학을 왔어요.
반장으로서 뭘 해줄 수 있을까요?
장애를 가진 친구는 처음 만나는 거라서 쉽게 다가갈 수 없었어요.
그날 밤
TV속 진행자 : "중학교를 다니면서 장애로 인해 힘들었던 것이 있나요?"
여학생 : '무슨 인터뷰지?'
TV속 휠체어 사용자 : "저라는 사람보다는 장애인이라는 특징이 나를 만드는 것 같았어요.
친구들은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알려고 하기보다, 먼저 나서서 도와주려고 했거든요.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인데도 다들 저에겐 힘들거라고 생각했죠.
또, 힘내라고 응원해주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하지만 전 도움 받아야 할 친구도, 힘을 내야 하는 친구도 아니에요. 전 그냥 저일 뿐이니까요.
그래서 친구들이 나의 장애보다 나를 먼저 봐주길 바랐어요.
가끔 왜 장애를 가지게 되었는지, 힘든진 않은지, 나을수 있는지 물어보는 친구도 많았어요.
하지만 앞으로는 장애에 대한 질문보다 네 꿈은 뭔지, 뭘 잘하고 좋아하는지를 먼저 물어봐주면 좋겠어요.
장애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어지면 제가 먼저 친구들에게 이야기할 테니까요."
여학생 : "맞아. 그 친구는 장애인이기 전에 나와 같은 학생이야."
내일은 반장으로서가 아니라 같은 반 친구로서 먼저 인사를 건네야겠어요.
글/그림 : 조하나(청주 새터초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