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목
- "500원의 희망선물" 41, 42호 선정 입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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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1-13 14:2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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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인가족과 함께 한 “500원의 희망선물”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있는 장애인생활환경개선프로젝트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10월에 2가정을 선정하여 가정 내 편의시설 설치 등의 공사를 마치고, 10월 27일 11시 3군수지원사령부내에서 선정가정과 기부에 참여한 삼성화재RC, 3군수지원사령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0원의 희망선물” 입주식을 가졌습니다.
○군인관사가 노후하고 공간이 협소에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을 경우 주거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최초로 군인관사에 장애를 가진 가족이 편히 생활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설치하자고 육군 제3군수지원사령부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육군 제3군수지원사령부에서는 산하부대에 소속중인 장교와 부사관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접수하고 이중 가족 중에 장애인이 있으면서 군인관사에서 생활하고 있는 2가구를 최종적으로 선정할 수 있었습니다.
○‘500원의 희망선물’ 41호 가정으로 선정된 김기수 중사(33세)는 지체장애를 가진 부인 원윤경(31세)씨와 연년생의 형제를 키우며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1평의 군인관사는 부인의 장애가 심해 휠체어를 이용해 주방과 화장실을 사용하기 불편했고 때문에 가사일의 대부분은 남편의 도움으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현관 단차나 베란다 등을 남편이 개조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이것으로는 편의시설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500원의 희망선물’ 42호 가정으로 선정된 황지호(남, 33세)상사와 신선경(여, 36세)씨 부부는 큰 딸과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둘째 딸 등과 가정을 이루며 19평의 군인관사에서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장애를 가진 딸을 위해서 매월 15곳이 넘는 교육기관과 치료기관을 이용하는 등 평소 딸에 대한 사랑이 남달라 보였습니다. 그러나 군인관사가 오래되어 주거에 불편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특히 화장실과 베란다 사용이 원활하지 않아 주거공간이 매우 비좁았고, 방은 2개로 안방과 자매가 거주하는 방이 있지만 방이 작아 자매에게 정서적으로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지 못해 늘 아쉬워하고 있었습니다.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각 가정에 군 생활에 전념하고 가정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개선해 주기로 하였습니다. 여기에 편의시설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군인관사인 것에 유념하여 모든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개념에 맞게 설치하였고 다음에 관사를 사용하는 군인가족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500원의 희망선물’ 41호 가정으로 선정된 김기수 중사 가정에는 연년생의 개구쟁이 형제들이 건강히 클 수 있도록 주거 공간을 개조하고, 빨래 등을 손쉽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화장실을 개선해 휠체어를 이용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리고 부인 혼자서도 식사준비를 할 수 있도록 휠체어가 싱크대를 편히 이용할 수 있게끔 제작하고, 부인의 아이디어로 미닫이식의 식탁을 마련하여 주방을 한결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500원의 희망선물’ 41호 가정으로 선정된 황지호 상사의 가정에는 자매가 생활하는 방을 예쁘게 꾸몄으며, 2층 침대를 놓아 한결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빨래 등을 손쉽게 수납할 수 있는 공간과 주방을 개선하여 가족들이 함께 식사할 수 있게 꾸몄으며, 화장실은 새롭게 보수하여 장애를 가진 둘째 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베란다에는 작지만 막내를 위한 재활치료 공간을 꾸며주었습니다.